우리나라에서 한 해 배출하는 미세먼지는 초미세먼지를 포함해 34만여 톤.
대부분 석탄화력발전소와 산업현장에서 나옵니다.
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을 발표했습니다.
전기를 띤 아주 작은 물방울을 분사해 초미세먼지가 달라붙게 하는 방식입니다.
실제로 충남 보령화력 1호기에 이 기술을 적용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측정해봤습니다.
4개월 가동한 결과 초미세먼지는 97%, 탈황 공정에서 나오는 초미세 석고 입자는 95%가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초미세먼지 절감 효율 90%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일본 업체를 넘어선 수준입니다.
[최종원 /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: 같은 시간당, 같은 면적당 두 배, 세 배 이상의 접촉 확률을 높여줌으로써 자그마한 집진기로도 훨씬 더 많은 미세먼지를 잡을 수 있는….]
또, 기존 집진기에 특정 장치만 추가하면 돼 설치가 비교적 간단합니다.
대부분 산업 분야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이 집진기를 개조만 하면 되는 일이라서 설치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.
폐수에 섞인 미세먼지는 처리 과정을 거쳐 시멘트 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.
연구팀은 앞으로 발전소와 제철소 공장에서도 실증 연구를 진행한 뒤 내년 4월쯤 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.
취재기자 : 이문석
촬영기자 : 도경희
그래픽 : 이지희
화면제공 :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
자막뉴스 : 육지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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